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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항공이 빈 비행기를 띄우는 이유는? (feat 영국)

2020. 12. 23.

"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'가 확산되며 영국발 항공편 운항이 연말까지 일시 중단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기존대로 운영하기로 했어요. 승객을 태워서 돌아올 수 없음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

 

대한항공은 이달 31일까지 런던에서 인천으로 오는 편도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지만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(매주 월·수·금) 운항한다고 23일 밝혔어요.

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에서 영국행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양국을 오가는 이들을 위한 조치인데요. 이날 영국행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 수는 총 70여명에 이른다.

 

다만 돌아오는 회항편은 승객을 받을 수 없다네요.

대한항공 관계자는 "이번 영국행 항공편을 유지하는 것은 탑승 수요를 위한 결정"이라며 "런던발 항공기는 돌아올 때 승객은 태우지 않고 화물만 가지고 올 수 있어요.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모두 자가격리될 예정"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어요.

 

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지침에 따라 주 1회 운항하는 인천-런던 왕복 노선 항공편을 아예 중단했어요.

 

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변종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국내로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을 막는다고 발표했어요. 국토교통부는 방역당국의 이 같은 지침을 항공사에 전달했어요.

 

국토부 관계자는 “영국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에 대해서 탑승을 제한했다”며 “인천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운항 결정은 항공사에 맡겼다”고 말하기도 했다네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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